예전에 불렀던 찬양 중에 “눈을 주님께 돌려(Turn Your Eyes Upon Jesus)”라는 찬양곡이 있습니다. 그 가사는 1절이 “네 마음에 근심 있느냐. 어둔 길로 행하느냐. 우리 주 예수 바라봄으로 밝은 빛 찾아오리.” 2절은 “저 죽음을 이기신 예수, 우리들도 따릅니다. 죄의 권세를 물리치려고 주님을 따릅니다” 이고 3절의 가사는 “주 말씀은 변치 않도다. 그 언약을 의심하랴.  세상 끝 날이 이를지라도 그 구원은 성취되리.” 입 니다. 그리고 후렴이 “눈을 주님께 돌려 그 놀라운 얼굴 보라.  주님 은혜 영광의 빛 앞에 세상 근심은 사라지 네.”입니다. 신실하신 주님께 우리의 눈을 고정하고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가면 우리의 세상 근심은 사라진다는 믿음의 고백이 담긴 찬양입니 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실과 상황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믿음의 중심을 지키며 정직하게 살아가기에 그렇게 만만 치 않습니다. 가정 안에서의 부부간 의 문제, 자녀로 인한 걱정과 근심, 재정적인 어려움, 관계로 인한 부담감, 미래에 대 한 불안감과 답답함 등 우리를 둘러 싸고 있는 상황을 묵상 해 보면 한순간이라도 마음이 평안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지난 주 금요성령집회를 위해 기도하는 중에 제 마음에 한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FIX”라는 단어입니다. 삶이 복잡하고 고단함의 연속이지만 삶의 문제들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믿음의 눈을 고정 (FIX)하면 주님이 찾아 오셔서 우리의 환경을 고치시든, 우리 자신을 고치시든 우리를 새롭게 고치신다 (FIX)는 것입니다. Fix your eyes on Jesus, Jesus will fix what the world breaks in you. 이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토미테니 목사님이 쓴 “하나님의 관점”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고 도전이 되었던 이야기는 바로 아브라함의 모리아 산 이야기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 모리아 산을 오르는 아브라함. 자식을 칼로 찢어 번제로 드려야 하는 그 길을 아브라함은 새벽부터 오르 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고 피해갈 수 없는 삶의 큰 고난의 산 앞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 분을 높여 드리고자 하는 열망으로 모리아 산을 그 아들과 함께 올라 갑니다. 이 책에서 저자인 토미테니 목사님 은 이삭을 대신 해서 드려진 양의 출처에 대해서 깜짝 놀랄만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답을 내려 줍니 다. 하나님이 모리아 산 반대편에 있는 양에게 명령하셨고, 그 양은 아브라함과 같은 속도로 모리아 산 정상을 향해 올라온 것이라고… 척박한 모리아 산, 그 정상을 중심 으로 왼쪽 편에서는 아브라함과 이삭이 산을 오르고, 오른쪽 편 반대쪽 산등성이에 서는 양이 올라가는 장면을 하늘 높이 우리의 관점을 변화시켜 바라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양편에서 올라가던 아브라함과 양은 하나님에 의해 “예정된 교차점”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 자리는 모리아 산 정상입니다. 이 자리가 바로 예배와 기도의 자리이고 헌신의 장소이지 않을까요? 예배와 은혜가 만나는 자리입니다. 자신의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여 관점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꾸게 되면 이해할 수도 없는 힘겨운 그 고난의 길, 모리아 산을 향해 올라가던 아브라함의 걸음 걸음들을 통하여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상황과 사람들과의 문제들 틈 속에 끼여 숨이 막혀 오지만 우리의 시선이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과 함께 높이 날아 올라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계획을 보게 되어 우리 삶을 치유하시는 능력의 주님을 만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 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통해 우리의 시선이 주님께로 모아지고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 변화되어 우리 인생의 반대편 산등성이에서 우리를 위해 양을 몰고 오시는 주님을 보게 되길 기도합니다. Fix and F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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