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들이 있습니다. 이런 식당들에 가보면 그 식당의 음식을 맛보고자 삼십분, 한 시간 혹은 그 이상도 기꺼이 기다리는 수고를 감당하고 줄을 서서 음식을 먹고는 합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들에게는 특징이 있습니다. 맛집의 가장 기본 적인 특징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음식이 맛있다는 것입니 다. 음식점이 맛있어야 맛집입니다. 아무리 목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해도, 인테리어가 으리으리하고 어마어마해도 맛이 없으면 맛집으로 인정받지 합니다. 사람들이 한두번은 호기심에 찾아 갈 수 있겠지만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이 될 수는 없습니 다. 좋은 Review를 남기지 않습니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질 않습니다. 두번 다시 찾아 가지 않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목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더라도, 교회 건물이 아름답고 프로그램이 훌륭해도 그 안에서 예수님의 사랑의 맛을 맛볼 수 없다면 그 교회에는 사람들이 모이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의 아픔과 인생의 눈물들이 교회 안에서 맛보는 사랑의 맛으로 치유되고 회복되어 그 영혼이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런 교회에는 사람들이 몰려 들 것입니다. 음식점에는 음식 맛집이 있듯이 교회들 중에도 ‘교회 맛집”이 있지 않을까요?

사랑과 섬김으로 소망을 잃어버린 영혼에게 새 힘을 북돋아 주고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불어 넣어 주는 교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교회, 그런 교회가 ‘교회 맛집” 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 맛집”이 되기를 원하며 기도합니다. 최근에 들은 가곡 중에 아래와 같은 가사의 가곡이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맛집과 같은 교인이 되어 우리 교회가 “교회 맛집”이 되는 날을 기도하며 함께 가사를 나눕니다.

나 하나 꽃피어 –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나 하나 나 하나 꽃 피어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나 하나 나 하나 물들어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말하지 말아라

내가 꽃을 피우고 너도 꽃피우면 결국 풀밭이 결국 풀밭이 온 세상 풀밭이 꽃밭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이아니겠느냐

 

(2023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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