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맛보았던 사람들은 언제나 그 부흥을 사모하여 어디서든 그 부흥을 재현하기 위하여 부흥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위해 목숨까지도 내어 놓았던 까닭은 바로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그 기쁨을 이미 맛보았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살아가는 지금, 이 곳에서 하나님의 부흥에 목말라 사모하며 그 부흥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래서 부흥을 영어로 REVIVAL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그 때 그 곳에서 있었던 부흥이 지금, 이 곳에서 재현되기를 원하여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오늘을 살아 갑니다.

 

이번에 청빙 광고를 내면서 자격 조건 중 하나가 “교회 부흥의 경험 이 있는 분”이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부흥을 경험했던 사람은 현실을 보지 않습니다. 꿈을 봅니다. 부흥을 경험했던 사람은 조건을 따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부흥을 맛보았던 사람은 캄캄한 터널 속에서 한줄기 빛을 볼 줄 압니다. 부흥을 맛보았던 사람은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부흥을 꿈꾸는 사람은 자기 십자가를 기꺼이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부흥을 사모하는 사람은 가슴이 넓습니다. 이 세상을 품고 하나님 나라를 노래합니다. 캄캄한 한밤중에도 찬양을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이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을 꿈꾸는 사람들은 서로의 가치를 아는 사람 이기에 함께 하는 것을 즐거워 합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그의 삶에 다시 한번 부흥의 시절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하나님이 그러한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매우 약하고 부족한 모습이 많습니다. 비지니스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아주 위험스런 경영난에 빠져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캄캄한 어둠에 갇혀 있어 전후 좌우를 분간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하기에 더욱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경험했던 사람, 그 부흥을 다시 꿈꾸는 사람을 구하여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도들의 손과 손을 맞잡고 함께 일어서서 주님의 십자가 복음을 높이 들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 줄 아는 목회자를 구해야 합니다. 그의 살아 온 어느 한 순간 맛보았던 그 부흥을 지금 이 곳 써리한인교회에서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성도들을 흔들어 깨우고 사랑으로 섬기며 말씀을 가르치고 참목자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 보이는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분을 구해야 합니다. 지금의 상황을 끝이 없는 캄캄한 동굴이 아닌 캄캄함 너머에 한줄기 빛을 볼 줄 아는 믿음과 그 빛을 따라 나아갈 줄 아는 비젼의 사람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 함께 일어나, 함께 부흥을 꿈꾸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청빙의 시간들을 기도하며 우리의 손을 주님을 향해 높이 들고 나아갑시다.

 

(2023년 7월 2일, 담임목사 청빙과 관련하여)

About Us

Services

Location

© 2023 Surrey Presbyterian Church